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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건선치료방법] 성장과 피부 건선에 적신호, 비타민 D 부족

관리자 | 2015-02-10 | 조회수 : 9556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 햇볕을 쬐는 시간이 부쩍 줄어드는 요즘이다.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미세먼지나 황사를 비롯한 대기오염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1년 내내 햇빛을 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비타민D 결핍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진료인원이 9배 이상 증가하였다. 2009년 2027명에 불과하던 환자 수가 2013년에는 1만 8637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비타민D는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비타민D 결핍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암, 심장병, 당뇨병, 골다공증, 성장장애는 물론 피부 건선과 같은 만성피부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성장장애나 뼈의 변형까지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만 되면 각질과 가려움이 심해지는 등 증상이 악화되는 건선피부염 환자 수도 2009년이래 꾸준히 증가해왔다. 대부분의 환자가 일조량이 많고 따뜻한 봄·여름에 증상이 호전되고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에 악화되는 건선의 특성을 고려하면, 최근 늘고 있는 건선피부염 환자 수와 비타민D 결핍사이의 상관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영진이는 지난 겨울에 건선 진단을 받았다. "영진이가 아기 때부터 태열이 있었고요, 피부에 뭐가 잘 생기면서 조금 예민하고 건조한 편이라 겨울이면 원래 많이 가려워하고, 하얗게 각질도 잘 생겨서 까만 타이즈를 입고 벗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습니다." 영진이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그래도 보습을 좀 신경써주면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작년부터 피가 나게 긁고, 한층 심하게 건조해지더니 어느 순간에 빨갛게 뭐가 올라온 게 결국 건선이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영진이의 사례처럼 갑작스러운 건선 증상으로 
고민하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수가 늘고 있다. 최근 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건선 환자와 비타민D 결핍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건선전문으로 유명한 강남동약한의원의 이기훈박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건선피부염과 비타민D의 결핍은 모두 생활환경 및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질환입니다. 먼저 건선은 봄이나 여름보다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타민D 결핍증도 일조량이 많은 여름보다 겨울에 생기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회사에 있게 되는 직장인은 물론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되는 청소년과 소아는 겨울이 아니라 하더라도 햇빛을 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비타민D 결핍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선과 비타민D 결핍 모두 식습관이 건강하지 못할 때 악화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필수 영양소는 별도의 보조제 없이 건강한 음식을 고루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끼니를 대신하여 자주 먹게 되는 
라면, 햄버거와 같은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영양소는 부족하고 칼로리만 높은 건강하지 못한 음식들입니다. 이처럼 매일의 식단도 건강하지 못하고,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 직장인이나 청소년의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쉬우며, 피부 건선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듯 비타민D 결핍증, 그리고 건선 피부염을 동시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원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하였다. 

"건선 증상과 비타민D 결핍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개선만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합니다. 우선 일주일에 2~3회, 30분 정도 햇볕을 쬐며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점심을 먹고 15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화장을 하는 경우
얼굴에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만 아니라면, 적당히 피부를 노출하여 피부에 직접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생활 또한 중요합니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는 몸에 각종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며, 건강한 음식을 통해 섭취되어야할 필수 영양소의 섭취 기회를 뺏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건선 환자들에게서 가려움이나 인설, 발진 등 건선 증상의 악화가 잘 나타납니다. 따라서 건선에도 좋고, 비타민D 함유량이 높은 표고나 목이버섯 등의 버섯류와 등 푸른 생선 등 신선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아이들과 청소년의 경우 이처럼 건강한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이야말로 너무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는 성장과 피부 건강을 모두 얻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2090210991980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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