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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 결산> 한국스포츠 "희망을 봤다"

최고관리자 | 2010-08-26 | 조회수 : 7990
21세기 상승일로의 한국 스포츠가 10대들의 스포츠 대제전에서 더욱 큰 희망을 쏘아올렸다.

장호성 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은 제1회 청소년올림픽 폐막일인 26일 금메달 11개, 은메달 3개 ,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세계의 `공룡' 중국(금30, 은16, 동5개)과 전통의 강호 러시아(금18, 은14, 동11개)의 뒤를 이어 종합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비록 청소년 대회이긴 하지만 한국이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첫 출전 이후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그동안 한국은 1988년 안방에서 열린 서울올림픽에서 종합 4위(금12, 은10, 동11개)에 오른 것이 종전 최고였다.

원정 올림픽은 하계대회의 경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금12, 은5, 동12개)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13,은10,동8개)에서 종합 7위에 오른 게 가장 좋았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지난 2월 밴쿠버(금 6, 은6, 동2개)에서 기록한 종합 5위가 최고였다.

이번 대회는 일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약소국가 선수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수준은 `미래의 챔프'들이 격돌하는 미리 보는 올림픽이었다.

명실상부 청소년들의 종합 세계선수권대회이다 보니 태릉선수촌의 당초 목표는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0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대회 첫날부터 기분좋은 이변을 일으키며 대회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펜싱 사브르에 출전한 송종훈(17.전남공고)이 매 경기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첫 금메달을 신고하더니 수영에서는 남자 접영 100m에 출전한 장규철(18.경기체고)이 가장 먼저 물살을 갈라 이틀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장규철은 접영 5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해 일약 `제2의 박태환'으로 떠올랐다.

전통적인 효자종목에서도 청소년들이 대를 이었다.

국기 태권도는 서병덕(17.동성고)과 김진학(17.부천 정산고), 전수연(17.관악고)이 금빛 발차기를 했고 남녀 각 1명씩 출전한 유도는 이재형(17.보성고)과 배슬비(16.경남체고)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또 성인 무대에서도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여고생 신궁' 곽예지(18.대전체고)는 예상대로 금메달을 명중시켰고 불모지 근대4종에서도 김대범(18.한국체대)이 국제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대회 막판에는 사격장에서 금빛 총성이 울렸다.

여자 10m 공기권총의 김장미(18.인천 예일고)와 여자 공기소총의 고도원(17.압구정고)은 가냘픈 여고생 답지않은 대담한 조준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투혼을 발휘한 핸드볼 대표팀과 여자레슬링에서 국제대회 첫 메달을 획득한 문진주(17.대전체고)의 은메달도 더없이 값졌다.

또 펜싱 플뢰레의 이광현(17.서울체고),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강지욱(18.제주사대부고), 탁구 여자단식의 양하은(16.홍진고),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의 최대한(17.정선고)도 동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스포츠의 메달 전선을 다양하게 확대시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청소년 대표들은 빠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 늦어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강력한 태극전사 후보들이기에 한국 스포츠의 미래는 더욱 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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