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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건축가 … 무엇이 될까,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요

관리자 | 2015-02-13 | 조회수 : 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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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바리스타·건축가·회계사 등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진로 선택의 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진로 선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일찍 참여해보고 싶은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일반인과 청소년 등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이해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청소년 진로교육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결정에 영향=기성세대는 전공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가족·친지 등 주변 사람의 영향이 컸지만 청소년은 체험 프로그램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청소년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공 결정에 영향을 준 결정적 요인으로 ‘직업체험·실습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2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16.7%), 대중매체(13.9%), 가족·친지(13%) 순이었다.

반면 20대부터 59세까지 일반인 114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전공 선택에 가족·친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답이 27.2%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학교 선생님 21.5% 등 주변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이 업무와 관련 없는 응답자, 전공만족도 낮아=20대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이 전공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진로를 선택할 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기성세대 10명 중 3명이 전공에 불만족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공 관련 체험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문사회계열과 이공계열 졸업생의 전공 불만족 비율이 각각 35.6%와 34.5%로 타 전공에 비해 높았다. 전공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28%)가 가장 많았다.

전공과 현재 직장 업무와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 10명 중 3명이 ‘관련이 없다’라고 답했다. 특히 전공이 업무와 관련이 없다고 답한 경우 전공 만족도가 18.1%로 ‘관련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전공 만족도 59.6%보다 세 배 이상 낮게 나타났다.

경상대 산학협력단 우창화 교수는 “과거에는 산업기술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이 열악해 미래를 설계하는데 있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라며 “선진국형 진로교육이 더욱 발전해 이공계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현명한 진로 선택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의공작플라자에서 청소년들이 도예 작업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 관심 위해 관련 전시회·박람회 필요=산업기술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참여프로그램의 필요인식 설문문항에서 ‘산업기술 관련 전시회 및 박람회’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7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지역 내 기술체험시설 확충, 기술경진대회, 공모전 등 확대, 신기술, 트렌드 강연 등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의 필요 여부에도 과반수 이상 동의했다.

진흥원이 산업기술에 대한 대중적 인식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의 참가 의향을 묻는 문항에서도 일반인과 청소년이 차이를 보였다. 일반인은 ‘산업기술 R&D대전 등 신기술 전시회’(55.4%)와 ‘산업체 견학 등 산업기술 현장 방문’(55.3%)에, 청소년은 ‘창의공작플라자, 기술공작실 등 기술체험 프로그램’(50.3%)과 ‘산업체 견학 등 산업기술 현장 방문’(48.8%)에 가장 높은 참가 의향을 나타냈다.

산업기술진흥원 정재훈 원장은 “산업기술문화의 조성으로 개인에게는 진로선택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분야에서는 소비자의 접점확대와 인문·산업기술의 융합을 이뤄 국내 산업기술을 발전시키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며 “산업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진국형으로 발전하는 산업기술문화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창의공작 플라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해 현재 부평·삼척·목포·광주 광산구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설치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창의공작플라자는 초중고 청소년들이 목공·기계·도예·용접 등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함으로써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5/02/11/16696110.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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