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정오뉴스]
[EBS 뉴스G]
금연열풍 속에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전자담배에 대한 오해가, 흡연을 부추기는 건 아닌지 걱정 입니다.
경기 운양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딸기향, 포도향, 민트향, 블루베리향 등 수많은 향기로 유혹하는 전자담배.
내가 원하는 향과 맛 뿐 아니라 니코틴의 농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소비자들을 더욱 자극하는데요. 특히 청소년들은 해롭지 않다는 오해와 함께 전자담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OO
"(전자담배가) 일단 일반담배보다 상대적으로 구하기가 쉽거든요 인터넷에서. 그다음에 전자담배는 냄새도 안 나고 값도 싸니까…."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구매는 불법이지만 실제로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제대로 된 성인인증 조차 없이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전자담배 관련해서 구매 문의하려고 전화했는데요."
"사이트 내에서 성인인증을 하면 구매가 가능하죠."
sns에는 청소년들이 실패 없이 전자담배 구매에 성공하는 법, 액상 카트리지 만드는 법 등
전자담배 관련 게시물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게시돼 있습니다.
메신저 아이디를 올려놓고 연락만 주면 바로 살 수 있다는 댓글도 넘칩니다.
김OO
"메신저나 sns를 이용하면은 성인인증을 하지 않아도 쉽고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박OO
"인터넷에서 싸게 팔아서 그걸 구해서 샀어요. (그리고) 인터넷에 액상 만드는 법이 많아서 주위에 남자애가 만들어서 피는 걸 본적이 있어요."
영화와 드라마 속 담배 피우는 모습이 '상남자'의 대명사로 통하면서, 한창 멋을 부리고 어른들을 흉내내려는 청소년들은 흡연의 유혹에 쉽게 빠지곤 합니다.
청소년기의 흡연이 특히 해로운 만큼 청소년들의 올바른 판단과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김찬영입니다.
http://media.daum.net/life/living/wedding/newsview?newsId=20150303143609043